류스케, 본명 데이비드•반•홀트. 바티야-2호 행성 출신으로 이상 낙원의 저명한 화가이자 회화 학자, 예술 평론가 겸 교육자이다. 현재 이상 낙원 그래피아 아카데미 교장, 이상 낙원 회화 협회 부회장, 이상방어부 명예 고문, 2차원 시티 크리에이터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무언≫, ≪원형 탄식≫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회화론≫, ≪우주 예술사•회화편≫, ≪그래피아 가문사 연구≫, ≪은하 생물 도감•환조종편≫ 등이 있다.
그의 예술 창작은 주로 다음 4가지 단계로 나뉜다.
제1단계: 현실주의 시기
류스케, 고전주의적 전원 미학으로 명성 높은 바티야 은하계 출신이다. 그는 브라키 왕립 예술 아카데미 고전미술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3년 동안 학교에 남아 교수로 재직했다. 이 시기에 그는 「아리타 고전 예술 재단」 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휩쓸며 은하 예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예술가 중 한 명이 되었다. 비평가들은 그의 예술적 바탕이 이 시기에 이미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본다——류스케는 전체 앰버력의 역사 속에서 객관적으로 모든 것을 고찰하며, 거의 유토피아에 가까운 순수함을 추구하는 데 뛰어났다.
이 시기 류스케의 작품은 현실에 진짜로 존재하는 사물을 묘사한 정물화, 풍경화, 초상화가 주를 이룬다. 이는 그의 탄탄한 예술적 기본기를 보여주어, 보수파 비평가들은 이 시기의 작품이 최고라고 평한다. 그중 ≪모래의 왕의 고치≫, ≪투프-β성의 추락≫, ≪낫을 든 어머니의 초상≫ 등의 작품은 바티야 현실주의 작품의 정점으로 꼽힌다.
제2단계: 회화 시기
류스케는 방문 학자로서 이상 낙원에 연수를 온 후, 회화 기술에 매료되어 그래피아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그는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기초적인 환조종 창작 기술을 완전히 익혔다. 방문 기간이 끝난 후, 아카데미는 그에게 계속 학교에 남아 재직하면서 회화 기술을 더 깊이 연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 시기, 류스케는 외계에서 온 크리에이터로서 현지 주민과는 다른 태도로 환조종을 대했다. 그의 당시 작품들은 이상 낙원으로 대표되는 스타피스 컴퍼니의 관리하에 있는 현대인들의 정신 상태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으며, 그는 환조종이 바로 그 모습을 반영한다고 생각했다.
대표작 ≪별을 기르는 해파리≫는 진공 속을 부유하는 자의식이 없는 해파리형 환조종 무리를 창조해, 환조종이 도시에 흔한 도구나 사람에 그치지 않고 순수하게 아름다움과 조화를 위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점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미의 기사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대표작 ≪무언≫은 공감각 비콘을 사용할 수 없고, 말도 할 수 없는 암석 결정덩이형 환조종을 창조해 냈는데, 이들은 주변 지적 생물의 감정을 감지하여 자신의 결정덩이 구조와 색상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류스케는 인류 문명과 평행하면서도 인류의 언어와 관념에 「식민」화되지 않는 종족을 창조해, 순수한 감정의 관점에서 기록하고 반응하며, 사람들이 언어 소통의 한계를 되돌아보고 감정의 공명을 고찰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영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었고, 예술계와 사회 각계의 폭넓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