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의 손 소개 및 실전 조작•초급
유적 안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손 모양 설비——도둑의 손에 대한 간략한 조작 가이드다. 다만 문체가 그다지 공식적이지 않다

도둑의 손 소개 및 실전 조작•초급

기원
모두 알다시피 「도둑의 손」이라는 것은 계략의 티탄, 자그레우스의 화신이다…. 적어도 예전에는 그랬다. 하지만 티탄의 생각은 우리 같은 평범한 인간들이 이해할 수 없다.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왜 손을 만드는지, 돌아갈 때 왜 손을 그 자리에 남겨두는지, 그리고 떠날 때의 그 「중지를 세운」 제스처는 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이 질문의 답을 알고 싶다면 세르세스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티탄 본존에 비하면 이 돌무더기들은 훨씬 안정적이다. 더러운 곳에서 뒹굴지도 않고, 재미를 위해 여기저기서 소란을 피우지도 않는다. 게다가 이 기특한 녀석은 예전에 하늘을 날았다. 최초의 지오리오스 장인들은 이것을 볼 때마다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영혼 재제작」과 「의도 전이」의 단계를 거쳐 도둑의 손이 완성되었다.

유일한 문제는 그 제어 석대가 무척 무겁다는 것이다. 석대는 도시 안에서만 가공할 수 있어서 완성하면 밖으로 옮겨야 했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균형의 동전 수천 닢을 내고 드로마스를 빌려 옮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도착하고 나니 그 덩치들은 유적의 대문을 지날 수 없었다. 억지로 밀면 그들에게 발로 차일 테니, 담당자인 내가 짐을 내리고 억지로 안으로 옮기는 수밖에 없었다. 너무 무거워서 허리가 삐그덕거렸다. 제발 타나토스가 찾아 오지 않기를. 아, 말이 샜다.

조작
이 조작 석책을 손에 넣었다는 것은, 당신이 뛰어난 영웅호걸이라는 뜻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 과정을 달달 외운다고 해도 실제로 조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영웅호걸이라고 해도 다음 내용은 명심해야 한다. 안 그러면 「도둑의 손」과 「당신」 중 하나는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제어 석대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석대 본체 표면에는 울퉁불퉁한 돌기가 있는데, 다 누를 수 있다. 기능은 전진, 후퇴, 그리고——그리고 더 많은 정밀한 기능이 있다. 이 부분은 중급편에서 다시 소개하겠다.

다른 한 부분은 공이다. 평소에는 석대에 박혀 있으며, 가동하면 떠오른다. 사용할 때 계란처럼 손에 쥐고 돌리면 도둑의 손도 따라서 움직인다.

간단하게 들리겠지만, 석대만 볼 것이 아니라 도둑의 손을 보면서 조작해야 한다. 직접 써보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특히 도시 안의 촬영 석기 사용에 익숙해진 사람들, 그들이 멋대로 조작하게 하느니 차라리 석대에 흙을 한 움큼 뿌리고 드로마스가 혀로 핥도록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예전에 내 말을 믿지 않고, 자신에게는 분명 자질이 있다며 억지로 시도하려는 사람이 있었다. 결국——예상대로 그는 서쪽과 원수라도 진 것처럼 손을 휘둘러 벽을 여섯 곳이나 부수고 손까지 망가뜨릴 뻔했다. 자그레우스가 보면 민망해할 정도로 어리석었다. 그 후에도 그는 조작 설계가 반인류적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그 손은 티탄의 화신이다. 지오리오스의 장인이 아니었다면, 그런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신의 기적을 건드려 볼 수도 없었을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조작할 때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현재 이 손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으므로, 손이 망가지면 하나 줄게 된다.

고장 해결
손은 가끔 명령을 듣지 않고 여기저기 날아다닌다. 당신이 일하기 전에 취할 정도로 암브로시아를 마시거나, 타나토스가 당신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걱정할 것 없다. 이것은 본질적인 문제고, 장인들조차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고치려 해도 방법이 없을 것이다. 자그레우스가 만들었으니 어쩌겠는가?

해결책을 보자——
1. 스스로 발작을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2. 또는 딱딱한 재료로 만든 공구로 손에 구멍을 내 황금 피를 안에 붓는다. 몇 시간 기다리면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보충: 구멍을 내는 곳은 자신의 손이 아니라 도둑의 손이다.

후기
자, 이제 초급편은 끝이다. 하지만 이걸로는 겨우 기본 조작에 대한 개념만 익힐 수 있을 뿐이다. 실제로 해보려면 전권을 여러 번 읽어야 한다.

여기까지 읽고 나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으니까 그냥 바로 뒷부분을 봐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그건 안 된다. 야누스는 「입문」의 단계를 순서대로 밟는 것을 중요시한다.

하지만 당신이 그러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겠지? 그렇다면 이 부분을 보라.

「중급편」 할인 코드: 히길로스는 자그레우스처럼 지혜롭고 영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