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풍요의 백성 전쟁 이후 보리인의 정치 판도는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에 처해 있다.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 소규모 세력과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강력한 세력이 대거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청구 호위군의 척후대는 운기군 전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리인의 정보를 요약하고 정리하여 제공한다.
현재 보리인 세계는 주요 6대 사냥단인 식월 사냥단, 착치 사냥단, 검은 발톱 사냥단, 피비린내 사냥단, 서견 사냥단 및 백랑 사냥단이 통치하고 있다.
식월 사냥단
식월 사냥단은 가장 전투에 능한 약탈자이다. 그 창설자가 신의 살을 삼켰다고 주장하여 「신을 삼킨 사냥꾼」이라고 불린다. 이 보리인 사냥단은 달의 광기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들이 「달의 광기」에 빠지면 통제 불능의 광란 상태가 된다. 그들은 이런 상태를 「붉은 달의 분노」라고 부른다.
식월 사냥단은 전통적으로 다른 종족의 고기를 섭취하며, 이 때문에 변이율이 매우 높다. 그들의 육신은 일종의 끊임없이 자가 혁신하는 유전자 기계이며 이민족의 생물 정보를 보충해 스스로를 강화한다. 식월 사냥단과 교전할 때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 전장을 청소해야 하며 전우의 유해를 전장에 남겨둬서는 안 된다. 이는 명예와 감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규율이다.
착치 사냥단
착치 사냥단은 전투보다는 유전자 주술에 더 능하다. 보리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계짐승과 무기의 초기 기술은 대부분 착치 사냥단의 유전자 주술사에서 비롯됐다.
내전이 가장 잔혹했던 시대에도 감히 착치 사냥단을 습격할 수 있는 사냥단은 없었다. 유전자 주술사들을 습격하면 보리인의 분노를 살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 요청 선주는 착치 사냥단에 대한 공격을 다른 보리인 부락에게 이미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전가했으나 이러한 전술은 대규모 내전을 불러왔다.
착치 사냥단의 복잡한 생물 기술을 바탕으로 청구 호위군은 지식학회와의 단기 협력을 통해 그들이 살포하는 바이러스 무기 대부분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길항 단약을 개발했다. 상륙작전 전 해당 약물 또는 같은 유형의 제품을 갖췄는지 확인해야 한다.
검은 발톱 사냥단
검은 발톱 사냥단은 보리인이 고용한 용병으로, 어떤 전투에서든 그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강한 지구력과 은폐 능력을 지녔으며, 사냥, 암살, 공포 전술에 뛰어나다.
그들은 다른 보리인보다 훨씬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고, 이를 사용하여 협력 사냥에서 매우 효율적인 후각 언어를 발전시켰다. 따라서 검은 발톱 사냥단을 적으로 상대할 때는 그들 사이의 후각 연결을 끊는 것이 좋다. 청구 호위군의 경우, 다른 냄새를 풍기거나 안티 페로몬을 발산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 대책이 될 수 있다. 출정 전 각자 최소 2개의 반미혹제제(별명 「향수」)를 갖춰야 한다.
피비린내 사냥단
피비린내 사냥단은 보리인 중 가장 뛰어난 훈련사이자 점성술사다. 그들은 최대 규모의 수함 함대를 보유하고 있어서 부락 전체를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또한, 그들의 뛰어난 기동성으로 인해 그들의 본거지를 정확히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우리를 습격하고 약탈할 수 있다.
보리제국이 완전히 쇠퇴하는 시대에 피비린내 사냥단은 연맹이 미래에 처리하기 가장 어려운 보리인 파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파일 하단에 비행사 훈련 과정의 등록 웹사이트로 넘어가는 생물체 인증 마크가 첨부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당신은 이 웹사이트를 열 수 없다)
서견 사냥단
서견 사냥단은 현재 가장 젊은 사냥단이다. 사냥을 주요 생활 방식으로 삼는 보리인에게 서견 사냥단은 별종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행성에서 터전을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며, 방어에 매우 능하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을 토대로 서견 사냥단은 경영에 매우 능숙하며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일 처리 방식을 고수한다. 이러한 일 처리 방식 덕에 그들은 일부 파벌(예: 컴퍼니)과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관계를 맺고 무역을 하고 있다.
바이오 과학 기술에 열광하는 대다수의 보리인들과 달리, 서견 사냥단은 육체를 강화하는 철강 과학 기술 연구를 선호한다. 서견 사냥단의 청년은 성년식을 치른 후 자신의 첫 번째 동력 갑옷을 받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서견」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는 보리인 신화에서 나오는 막강한 견고함을 지닌 신수의 이름이다.
서견 사냥단이 아비 늑대 도람이 개척한 신성한 생활 방식을 배반했다고 생각하는 보리인이 많다. 그러나 「서견이 미래」라고 생각하는 젊은 보리인도 있다.
서견 사냥단의 구성원은 간혹 교섭의 대상이 되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보리인은 결국 보리인이다. 당신이 겁을 먹거나 다치면 본성을 드러내며 공격할 것이다.
백랑 사냥단
백랑 사냥단은 현재 6대 사냥단 중 가장 특별하고 사악한 무리일 수 있다. 유일하게 보리인이 아닌 여우족이 이끄는 보리인 사냥단이기 때문이다. 사냥단 내의 여우족은 스스로를 「백랑」이라고 부른다.
700여 년 전, 호뢰가 연맹에 생포되면서 보리인들은 격렬한 내전을 벌였고, 이를 틈타 여우족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거센 노예 봉기 중에 스스로를 「백랑 칸」이라 하는 노예 우두머리가 자신의 주인을 참살한 후 무리를 거느리고 사냥단이 있던 행성을 점령했다. 보리인은 내전을 진압하느라 바빴고, 「백랑 칸」의 왕국은 이렇게 이어져 왔다.
현재 여우족이 이끄는 백랑 사냥단은 모든 보리인 사냥단 중에서 가장 잔인한 사냥단이 되었다. 그들은 다시 노예로 전락할 운명을 피하기 위해 이러한 보여주기식의 광기로 자신들을 「보리인 보다 더 보리인」답게 만들었다.
백랑 사냥단의 가장 흔한 전술은 근접전에서 여우족 동포를 총알받이로 삼아 먼저 돌격시키고, 아군 병사의 감정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 전술은 다른 사냥단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백랑들의 사용 빈도가 더 높다) 또한 그들은 전투에서 종종 선주 여우족으로 위장해 청구어로 「공격하지 마. 난 같은 편이야」라고 외치며 운기군이 망설이고 동요하는 틈을 타 살수를 쓴다.
위장, 첩보, 후방 암살에 능한 백랑 사냥단의 특성 때문에 요청 운기군은 여우족 병사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심리 선별 테스트를 실시한다. 여우족이라면 군무부가 적시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심리 선별 인증을 갱신해야 한다.
이밖에 백랑 사냥단과 교전하는 동안에는 투항이나 포로를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당신이나 당신의 친구가 산 채로 「백랑」의 손아귀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들과 싸울 때는 반드시 화살이나 총알… 또는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남겨두어야 한다.
단륜사
보리제국이 붕괴한 후, 「단륜사」라는 새로운 파벌이 등장했다.
단륜사의 신도들은 살생을 거부하고 구원의 길을 어떤 종교 사상에서 찾는다. 이 보리인들은 끝없는 풍요의 백성 전쟁에 반대했고, 동족상잔에 동요했다. 그들은 청구의 전통 속 「늑대신과 사슴신」의 신화를 되살렸고, 오늘날 혼란의 핵심이 「풍요」와 「수렵」 사이에서 힘의 균형이 깨진 데 있다고 믿는다.
현재 단륜사에는 승려가 만 명 가까이 있다. 그들 중 대부분은 보리인이고 소수는 종족이 다른 풍요의 백성들이다. 단륜 승려들의 보호 덕에 전쟁에 지친 풍요의 백성들이 한숨 돌릴 곳을 얻게 되었다.
단륜사의 승려들은 식별할 수 있는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들 모두 신체의 일부(예를 들어 머리나 목)를 구속하는 금속으로 주조된 계환을 차고 있다. 이는 절대 살생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계율을 상징한다.
「살생하지 않는 보리인」이라는 개념은 믿기 어려우나, 현재 기록으로 보면 이 파벌은 그들이 공언한 신조를 확실히 지키고 있다. 군무부는 단륜사 승려를 고의로 해치는 일을 엄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고의적 민간인 살상으로 처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