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장소: ████ 기록자: 제1진리대학 기억의 영역 생물학 박사 후보자 켄스
관측 기록
오늘이 페나코니에 온 지 며칠 째더라?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최근에 문헌에 기재되지 않은 생물을 많이 관측했다. 특수한 필터로만 볼 수 있는 해파리를 발견했는데, 바다에 만개한 꽃 같았다. 나는 그 웅장한 광경을 보기 위해 장비를 착용하고 더 깊은 기억의 영역으로 잠수했다. 어둠, 어둠… 정신적인 어둠… 고통스 러운 중압감…… 거대한 배가 곁을 지나갔다. 배 안은 불빛이 휘황찬란했고, 이상한 생물이 무도회를 열고 있었다. 그 전설은 진짜였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보았다…… 투명한 얇은 막이 수면을 기어가고 있었다. 내 정신은 축축해져서 언제든 물방울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필 것 같았다. 내 영혼은 날고 있었고, 앞의 백일몽은 뒤틀리고 부서졌다. 나는 수면과 공기 중을 넘나들고 ████을 목격했고, 빛을 발해 ██, ████하고 있었다 (이후는 판독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