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메시지: 히아킨
기억 속의 별바다로부터 선물과 함께 전해진 메시지…. 안심이 되는 약초의 맑은 향이 감돈다

한 장의 메시지: 히아킨

사랑하는 회색둥이 씨에게

당신과 함께 우리는 옛 신이 덮고 있던 하늘을 찢었고,
이 세계의 인류는 맑은 하늘과 간만의 무지개를 맞이했어요.
이 모든 건 당신의 노력 덕분이에요. 늘 모두를 구하고자 했던 구세주, 바로 당신——
회색둥이 씨, 정말 대단해요! 당신은 최고의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답니다!

당신에게 새벽의 여명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그것이 너무 희미해서 그윽한 심연을 비추지 못할까 걱정됐어요.
당신에게 새벽의 신선한 바람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유리병에 담는 순간 더 이상 자유롭게 흘러가지 않겠죠.
그러다 이카가 옆으로 바짝 다가오고 나서야 떠올랐어요——
제가 늘 허리에 차고 다니던 이 펜던트를 당신에게 드리고 싶어요!

만약 이카가 솜털처럼 부드럽다면, 이 펜던트는 마치… 솜사탕 같달까요?
보기만 해도 달콤한 기분이 들어서,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당신이 이걸 허리에 차고 다닌다면,
하늘의 따스함과 제가 전하는 온기를 늘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제 선물이 당신 곁에서 영원히 흔들리며 산들바람과 여명의 빛을 전하길,
당신의 여정에 사랑스러운 기억과 치유의 방울 소리를 지켜주길 바랄게요.

히아킨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