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생 법원에 대한 신뢰와 인내심에 감사드립니다. 우선, 지난 57번 동안 답변을 드리지 않은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학생의 청원서에는 확인되지 않거나 거짓된 정보가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학생 법원 청원 공약≫에 부합하지 않아 수리를 거부했습니다.
최근 스페로이드 경기 사건과 「이나셈보트」 음모론에 대한 캠퍼스 내부 논의 빈도가 급증하면서 관련 학생과 교직원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키고 있어 학생 법원은 이번 기회에 관련 사건의 조사 결과를 공표하고자 합니다.
1. 조사 결과, 프레마 학생이 지난달에 얻은 「학부 수석 레이서」 참가 자격은 종이접기 아카데미 캠퍼스 스페로이드 경기(글락스컵)의 참가 규칙에 부합하며, 어떠한 형식의 위반 행위도 없었습니다.
2. 다방면으로 검증했으나 현재 학교 측은 「이나셈보트」의 존재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 보니 이 단어가 최초로 등장한 곳은 ≪페나코니의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제23호에 게재된 ≪16명의 가주는 모두 이나셈보트 멤버? 미스터리한 조직의 진짜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라는 문장입니다. 이 간행물은 오랫동안 대량의 불확실한 정보를 게재해 왔기에 학생 법원에서는 「이나셈보트」 이론을 전형적인 음모론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약 ██년 전, 글락스 총장은 스포츠 경기로 학부 간의 교류와 우정을 다지고, 학생들이 경쟁을 통해 더 높은 곳을 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퍼스 스페로이드 레이싱을 도입했습니다. 오랫동안 캠퍼스 스페로이드 경기 조직 위원회는 글락스 총장의 이념을 지켜왔으며, 경기의 저울은 특정 학생이나 학부, 또는 조직에 기울었던 적이 없습니다. 경기는 지금까지 수백 회 진행되었으며, 글락스컵은 여전히 아카데미 스페로이드 레이싱에서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대회의 공정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학부 간의 협력은 캠퍼스 스페로이드 경기 역사상 드문 일이 아니며, 글락스 총장이 이 경기를 창설한 취지에도 부합합니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불공정한 행위가 발생하는지 감시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지 않는 선수에게 최소한의 존중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학생 사무 법원 재판관 아이리나 종이접기 아카데미 학생 법원은 모든 판결 결과에 대한 최종 해석권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