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일 비타타 씨에게 가죽 코트 1벌. 안나 씨에게 한정판 핸드백 1개. 오늘 가게에 오기로 예약한 손님 3명: 게르윈 부인…… 아니지… 게르윈 부인은 한참 전에 돌아가셨는데 뭘 쓰고 있는 거야……. 저번에 가족 측 사람이 다녀간 후 많은 것을 잊어버린 것 같다…. 난 쉽게 낙담하지 않는데, 왜 마음이 텅 빈 것 같고 쉽게 지치는 걸까…….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족의 사람을 찾아가 확실하게 물어봐야겠다. 아무래도 그들이 내게서 뭔가를 빼 간 것 같다…. 그들은 항상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