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시에 관한 백 가지 사실
행사장 구석에 나타난 신비한 글. 황당한 말이 잔뜩 쓰여있는데, 누가 남긴 것인지 알 수 없다

페페시에 관한 백 가지 사실

≪페페시 비사≫에서 발췌:
1. 페페시 사람은 머리 위 방울이 본체이고, 몸은 일종의 의태이다.
2. 시페는 페페시 사람에게 복을 주려 했으나, 후에 복을 받은 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3. 페페시의 털 방울을 쓰다듬으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4. 페페시의 털 방울은 위험할 때 본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몸을 만들 수 있다.
5. 그러나 안타깝게도 페페시 사람에게 그만한 위험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6. 「파멸」은 페페시 일족의 운명의 길 「장난」의 파생물이다.
7. 페페시 사람의 털 방울은 초광속 입자 빔을 발사할 수 있다.
8. 페페시 사람은 자신이 발사한 입자 빔의 종점에서 초광속 입자빔을 잡을 수 있다.
9. 페페시 사람이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꿈이 페페시 사람을 꿈꾸는 것이다.
10. 어떤 페페시가 우주 끝의 레스토랑에서 던진 농담 때문에 아하가 생겨났다.
11. 페페시 수학자는 생명과 우주, 모든 문제의 답을 풀어냈다. 하지만 페나코니의 꿈세계는 그런 위대한 진리를 수용할 수가 없다.
12. 최초의 블랙홀은 항성과 팔씨름을 하다가 힘 조절을 잊은 한 페피시 때문에 탄생했다.
13. 원래 절멸 대군은 수백 명이었다. 그들이 팀 빌딩을 할 때 페페시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14. 모든 페페시 사람은 사실 페페시 신의 하위 호환이다.
15. 페페시 사람이 뜨거운 물을 원하면 물이 저절로 뜨거워진다.
16. 페나코니의 커다란 구멍은 사실 페페시 사람이 주먹으로 뚫은 것이다.
17. 스타피스 컴퍼니는 16조의 사실을 공표하려 했지만, 그 페페시 사람이 불만을 표했다.
18. 죽음이 페페시 사람을 찾았을 때, 사람들은 「페페시 사람이 죽음을 찾았다」고 말할 것이다.
19. 풍요 에이언즈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딱 한 번 낮잠을 자는 페피시 사람을 방해하다가 죽음의 문턱을 넘을 뻔한 적이 있다.
20. 약사의 생명은 페페시 사람에게 빌린 것이고, 란의 화살은 페페시 사람에게 산 것이며, 누스는 페페시 사람이 만든 것이다. 아하의 농담은 페페시 사람에게서 훔친 것이고, 시페의 곡은 모두 페페시 사람이 만든 것이다.
21. 페페시 사람은 조폐기를 때려서 알팔파 크레딧을 만든다.
22. 페페시 사람은 미용실에 가지 않는다. 그들은 플라즈마 총으로 털 방울을 정리한다.
23. 만계의 암은 페페시 사람이 우주 피크닉을 즐기다가 떨어뜨린 간식 부스러기다.
24. 「개척」의 열차 엔진은 페페시 사람이 산책할 때의 초광속 보행법을 참고하여 만들어졌다.
25. ≪시계 소년≫의 최초 모델은 페페시 사람이었다. 하지만 카메라가 경외심으로 폭발해 버렸다.
26. 「시계공」은 얼굴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하는 페페시 사람이고, 하누누는 털이 많은 페페시 사람이며, 오티 어르신은 진짜로 페페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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