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의학자 유화가 집필한, 선주 연맹의 현대 의학에 초석을 놓은 저서로 여겨진다. 유화는 방호 선주의 비디아다라로 인생의 300년은 방호 용존의 진주 지킴이를 맡았고, 그 후로 400여 년은 방호 용존의 수석 의사였다.
긴 시간 동안 의술을 펼치고 연구하며 유화는 당시 선주 의학의 문제를 간파했다——선주 사람의 옛것을 보존하려는 전통이 의학 분야에서도 이어져 의술을 펼칠 때에도 경험이나 비과학적인 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의 선주 사람은 수천 년 동안 유용했던 경험이 책에 적힌 과학적인 이론보다 믿을 만하다고 여겼다.
따라서 유화는 ≪유화 의학 강목≫을 집필해 더 과학적인 방법론으로 선주 의학의 원리를 정리하고 해석했다.
이 책은 당시에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유화가 환생한 후 93년이 지나서 「나부」의 젊은 단정사 구성원들이 한천 동천에서 후세에 「한천파」라 불리는 혁신 조직을 결성했다. 「한천파」는 ≪유화 의학 강목≫의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과 엄청난 의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표준으로 삼았다.
그 후 「한천파」의 혁신 이념은 점차 연맹 가계의 인정을 받게 되면서 ≪유화 의학 강목≫도 마침내 당연히 누렸어야 할 역사적 지위를 찾게 되었다.
≪장수의 핵심 원리≫
나부 단정사는 「불멸의 거목」을 가장 먼저 접촉한 곳으로, 장수종의 본질과 생리 구조, 전변 과정을 다른 선주의 의사들보다 더 심도 있게 연구하고 이해하고 있다.
≪장수의 핵심 원리≫의 저자는 신의 강림 시대의 저명한 의사 장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부 의학사 연구자들은 이 책이 장상의 유저를 기초로 후세 사람들이 내용을 덧붙이고 교정해 탄생한 것으로 여긴다. 그중 여러 장수종 문명에 대한 내용은 신의 강림 시대 후에야 발견된 것이다.
≪장수의 핵심 원리≫는 장수종의 생리적 특징 26가지를 열거하고, 해부학과 유전학 자료로 이를 뒷받침한다. 그중 선주 사람의 생리에 대한 연구와 특히 시왕사와 관련된 제도 수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