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세계 범죄 파일≫ 발췌
사냥개 가문이 보관하고 있는 범죄 파일, 극히 악질적인 영향을 주는 일부 꿈을 좇는 여행객의 범죄가 기록되어 있다

≪꿈세계 범죄 파일≫ 발췌

이 파일에는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꿈세계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사람을 기록한다.
판결에 따라 해당 파일은 사냥개 가문이 보관한다.

성명: 도만다
불법 무기 소지, 무고, 테러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2155기 초에 꿈을 좇는 여행객의 신분으로 페나코니에 왔으며, 밤꾀꼬리 가문의 꿈 건축 기초 작업을 돕기 위해 알팔파 가문에 고용됐다. 작업 중에 밈의 습격을 받아 전자 부품이 심각하게 손상되는 바람에 업무에 적응할 수 없게 되었다. 알팔파 직원의 권유로 2155기에 자진해서 사직했다.

그 후 지능 기계의 기능 노화로 인해 사고를 담당하는 부품이 고장나면서 도만다는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알팔파 가문에 폐를 끼치고, 허위 사실로 사기를 치려 했지만 미수로 끝났다. 또한 도만다는 「황금의 순간」, 「파랑의 순간」 등지에서 꿈 건축 시기에 습득한 지식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건물 붕괴 및 밈 생성 사건을 몇 건 일으켜 총 1,958명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 그중 꿈을 좇는 여행객 35명은 평생 특수한 기억 약품을 복용해야 한다.

범인이 검거되면 즉시 폐기 절차에 들어간다.


성명: 바르노스
불법 금지 무기 소지, 꿈세계 밀항 방조, 사냥개 법 집행원 습격 등 총 7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2155기 말, 꿈을 좇는 여행객의 신분으로 페나코니에 와서 정착했다. 이후 아내의 병이 심각해지자 「해질녘의 순간」에 가서 100년 동안 자신을 부릴 수 있는 권한을 높은 가격으로 경매에 붙이려 했으나 실패했다. 자신의 '수명'을 건 페페시 상인과 경매품을 낙찰받으려고 쟁탈전을 벌이다가 실패하고 쫓겨나게 되면서 반사회적 심리를 가지게 됐다.

2155기 말에서 2156기 초, 범인은 밀항자를 여러 차례 도와주고 거액의 보수를 챙겼다. 이로 인해 총 2,000명이 넘는 밀항자가 페나코니에 들어왔다. 사냥개 가문이 수색했으나 200여 명은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이다. 범죄를 저지르던 시기 후반에 바르노스는 일부 밀항자를 팀에 합류시켰다. 부하의 말에 따르면, 바르노스는 밀항자들이 합법적인 신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척 악랄하게 대했다고 한다. 결국 부당한 분배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사냥개에 제보해 체포되었다.


성명: 라무인
금지 약물 밀반입, 시장 질서 교란, 위험 물품 유통 등 총 7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2156기 중기에 우주 행상 신분으로 페나코니에 들어왔다. 이후 컴퍼니와 함께 조사한 결과, 심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행상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법적 처벌을 받았다. 페나코니에 갓 도착한 라무인은 불법 향정신성 약물 판매와 사기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 후 현지 범죄 조직과 결탁해 행상 자격으로 대량의 기억 물질류 제품을 페나코니로 밀수해 덤핑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판매된 제품은 기억의 정원이나 페나코니의 품질 검사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사냥개가 그의 불법 산업 체인을 끊자 자취를 감추었다. 반년 후 다시 나타나서 가족에 복수하기 위해 현실의 레버리 호텔에 독극물을 풀었다. 이로 인해 총 130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3명이 사망했다. 이후 사냥개의 수색으로 호텔 화장실에서 독극물을 복용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