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지킴이 통신 비석
비디아다라족의 진주 지킴이가 고대 바다의 비다아다라 알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이건 그들이 남긴 비석이다

진주 지킴이 통신 비석

파월고해 바닥에 세워진 이 비석은 진주 지킴이가 물속을 순찰할 때 기록을 남기는 용도로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교룡 7소대 대원 파지: 왜 돌에 글자를 새겨야 하지? 다들 옥조가 없나?

교룡 7소대 대장 아고: 그게 아니라 장시간에 걸쳐 다른 대원들에게 공유해야 하는 중요한 정보이니까. 오래 남을 테니 이상한 말을 적지 말도록.

교룡 7소대 부대장 소천: 지난 백 년간 평화롭긴 했지만, 방호(方壺) 쪽 지도자가 시찰을 온다니까 다들 일 똑바로 하라고.

선주 「방호」 감시단 단장 인석: 이런 일도 비석에 새기려고?

교룡 7소대 대원 이숙: 얼마 전 방생하는 놈을 몇 명을 잡았는데, 모래별 두꺼비를 수백 마리 방생했다고 자백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겠지만 어쨌든 침입종이잖아. 지형사의 도움을 받아 몇 번 처리했지만,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 순찰할 때 유의하도록.

교룡 7소대 대장 아고: 얼마 전 비디아다라족을 조사한다는 지식학회 소속 버니니가 인연경을 둘러보고 싶다는 거야. 용의 군사들이 허락해서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를 데리고 물속을 한 바퀴 돌았지. 못 미더운 화외지민이라 무슨 짓을 꾸밀지 모르니 순찰할 때 유의하도록.

교룡 7소대 부대장 소천: 금속 그릇을 발견했는데 이곳 물건이 아닌 것 같아. 그 버니니라는 녀석이 남긴 탐측기일지도 몰라. 지형사에 보고는 해뒀으니 다들 각별히 유의해.

교룡 7소대 대장 아고: 누구든 한 번만 더 도시락을 물속으로 가져오면 소대에서 쫓아내겠다! 물속에서 밥을 먹다니 제정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