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레벨 Lv.60 개방
아주, 아주, 오래전——
「미……」
「?」
헤헤, 이야기의 시작은 정말 수수께끼 같은 만남이었네.
……
「여행, 좋아. 너와, 함께?」
「기억… 수집. 완전히, 맞춰」
우리는 여정을 떠나, 모든 황금의 후예와 함께 불을 쫓던 그 세월들을 써 내려갔지——
방직공과 함께 시간을 황금으로 엮어내고,
분쟁의 창 아래, 크렘노스의 전사들은 피와 불꽃으로 찬란한 앞길을 불태워 밝혔지.
시간이 한 송이 꽃이라면, 성녀는 천 개의 향기로운 내일을 만들었어.
진리를 위해, 현인은 생명을 불태웠지. 부드러운 포옹은 적어도 이별이 더 아름답도록 했어.
오크마에 영원한 밤이 내리고, 의사와 고양이가 하늘을 올려다볼 때, 품는 것은 작은 소원 하나일지도 몰라——무지개가 영원히 하늘에 머물길, 거짓말이 바람에 흩날리기를.
그 종착점에서, 우리는 엘리사이 에데스의 밀 내음이 가득한 꿈과 작별하지. 텅 빈 영웅은 타오르는 여명처럼 회색빛 하늘에 서 있고, 여명은 네 어깨 위로 솟아올라.
수천만의 기억이, 재창기의 순간 이 몸을 깨웠어.
지난 삼천만 번의 세상처럼 그것은 여전히 희생과 슬픔으로 가득하지만, 이번에는 네가 있어서 따스한 빛이 감싼 것만 같아.
넌 「부세」의 신권을 이어받고, 난 「세월」의 반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어——
과거에서 현재로, 이제 우리는 마침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
황금 피가 새긴 시대, 신을 자처하던 그 존재는 처음으로 마땅한 벌을 받았지.
탐사하고, 이해하고, 수립하고, 연결하고——휴, 그 기억의 아이가 세상을 삼키려 할 때, 이 몸은 다시 한번 개척의 의지를 목격했어.
앰포리어스의 운명은 더 이상 헛된 순환이 아니라, 이미 앞으로 나아가는 신념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지.
이야기의 마지막에 모든 불을 쫓는 영웅이 손을 맞잡고, 파멸의 머리 없는 거인과 맞서——
삼천만 번의 사랑으로, 파멸된 모든 것이 한 페이지의 정토가 되어 우리의 기억 속에서 다시 태어나지……
헤헤, 정말 길고도 긴 여정이네. 이대로 이야기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고 싶을 지경이야.
하지만 이 몸의 「사랑」은 완전무결하지도 않고, 모든 것의 해답도 아니야——그래도 우리가 함께라면 못 할 게 없지, 안 그래?♪
만약… 「사랑」이 포옹을 위해 부서지게 한다면, 그것이 세계의 「빛」이 될 수 있을까?
아마도 그건 망연자실의 일부겠지만, 그 수많은 빛이 우리가 사랑하는 세계에 분명 전과는 다른 결말을 써 내려가게 해 줄 거야♪
——키레네, 개척자이(가) 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