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술에 능한 여우족 소녀. 외모, 이름, 신분을 모두 빼앗겼다. 운명은 그녀에게 한 가닥의 삶의 기회를 남겼지만, 「파멸」의 낙인은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다. 삶과 죽음을 경험하고 새로운 삶을 다시 얻은 망귀인, 그녀는 언제쯤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일반 공격
Lv.1빛나는 꼬리별
단일 공격 | Energy Gen 20 | Break 30
지정된 단일 적에게 망귀인 공격력의 50%만큼 화염 속성 피해를 가한다
「살랑이는 불꽃」
확산 | Energy Gen 20 | Break 30/hit
지정된 단일 적에게 망귀인 공격력의 50%만큼 화염 속성 피해를 가하고, 인접한 목표에게 망귀인 공격력의 25%만큼 화염 속성 피해를 가한다
전투 스킬
Lv.1현인의 길조, 천명의 부채
서포트 | Energy Gen 30
지정된 단일 아군이 [여우의 기도]를 획득하고 자신은 [염화] 상태에 진입한다, 지속 시간: 3턴. 망귀인의 턴이 시작될 때마다 지속 턴 수가 1 감소하고, [여우의 기도]는 최근 망귀인의 전투 스킬 대상이 된 목표에게만 적용된다. [여우의 기도]를 보유한 아군의 격파 특수효과가 15% 증가한다. 대응하는 약점 속성을 보유하지 않은 적을 공격해도 강인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효과는 기존 강인성 감소 수치의 50%이며, 약점 속성을 무시하는 다른 강인성 감소 효과와 중첩될 수 없다. [염화] 상태일 시 망귀인의 일반 공격이 강화된다. [여우의 기도]를 보유한 아군이 공격을 발동할 때마다 망귀인은 100%의 기본 확률로 피격된 적의 방어력을 8% 감소시킨다, 지속 시간: 2턴
필살기
Lv.1세상을 비추는 태양, 하늘을 수놓는 불꽃
범위 공격 | 에너지 소모 130 / Gen 5 | Break 60/hit
모든 적에게 망귀인 공격력의 100%만큼 화염 속성 피해를 가하고, 이번 공격은 약점 속성을 무시하고 모든 적의 강인성을 감소시키며, 약점 격파 시 화염 속성의 약점 격파 효과가 발동된다
특성
Lv.1보답받는 선행, 확산되는 덕행
방해
망귀인이 필드에 있을 시 적은 자신의 강인성 최대치의 40%만큼 [서조의 불빛]을 추가로 보유한다. 초기 강인성이 소진되면 계속해서 [서조의 불빛]이 감소되며, [서조의 불빛]이 소진되면 또다시 약점 격파 피해를 받는다. 망귀인이 필드에 있을 시 아군이 약점 격파 상태의 적을 공격하면, 이번 공격의 강인성 감소 수치를 50%의 슈퍼 격파 피해로 1회 전환한다
비술
Lv.1대지를 밝히는 통찰
방해
비술 사용 후 일정 구역 내의 적을 10초 동안 현기증 상태에 빠트린다. 현기증 상태의 적은 아군을 선공할 수 없다. 현기증 상태에 빠진 적을 선공하면 전투 진입 후 망귀인의 행동 게이지가 40% 증가하고, 100%의 기본 확률로 각 단일 적을 망귀인의 전투 스킬과 동일한 방어력 감소 효과에 빠트린다, 지속 시간: 2턴
5,000
3
6
청구에 다시 드리운 빛
아군이 약점 격파를 가한 후 추가로 적의 행동 게이지가 15% 감소한다
A2
격파 특수효과 +5.3%
A2
속도 +2
A3
HP +4%
A3
도산의 심오한 설계
자신의 격파 특수효과가 30% 증가한다. 처음으로 전투 스킬을 발동한 후 즉시 전투 스킬 포인트를 1pt 회복한다
A4
속도 +3
A4
격파 특수효과 +8%
A5
속도 +3
A5
천기성의 태소
적의 약점이 격파될 시 자신을 제외한 동료의 격파 특수효과가 6% 증가하고, 망귀인의 격파 특수효과가 220% 이상이면 격파 특수효과 증가 효과가 추가로 12% 증가한다, 지속 시간: 2턴, 해당 효과 최대 중첩수: 2스택
A6
HP +6%
A6
격파 특수효과 +10.7%
Lv75
속도 +2
Lv1
속도 +4
Lv80
1떠나간 여우의 삶, 기약된 운거
[여우의 기도]를 보유한 아군의 약점 격파 효율이 50% 증가한다
2서응의 도래, 알려진 현인
적의 약점이 격파될 시 망귀인이 에너지를 3pt 회복한다. 필살기 발동 후 모든 아군의 행동 게이지가 24% 증가한다
3가려진 실체, 드러낸 진상
전투 스킬 레벨+2, 최대 Lv.15. 일반 공격 레벨+1, 최대 Lv.10
4떠나보낸 형체, 짊어져 온 이름
[여우의 기도]를 보유한 아군이 가하는 격파 피해가 20% 증가한다
5오색구름의 탄생, 천명을 짊어질 결심
필살기 레벨+2, 최대 Lv.15. 특성 레벨+2, 최대 Lv.15
6예지된 미래, 밝혀진 성쇠
망귀인의 약점 격파 효율이 50% 증가한다. 망귀인이 [염화] 상태일 시 [여우의 기도] 효과가 모든 아군에게 적용된다
소속
선주 「나부」
캐릭터 상세
원래 천박사 「명화」 상단의 수석 대표였으나 기이한 재난으로 인해 귀항하던 도중 목숨을 잃을 뻔했다. 외모, 이름, 신분 모두 재난의 원흉에게 빼앗겼지만, 운명이 남긴 한 줄기 희망 덕분에 「파멸」의 여파에서 새로운 삶을 얻었다. 지금 그녀는 자신을 「망귀인」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그것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낙담 때문인지, 별바다를 마음껏 누빌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녀가 자아를 되찾고 다시 출발했다는 것이다
캐릭터 스토리•1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호신용 옥팔찌는 이미 산산조각이 났고, 복을 기원하는 방울은 진흙탕에 떨어졌으며, 아름다운 부채는 재가 되었다. 그녀는 분노의 불꽃이 타오르는 걸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가졌던 모든 게 불타고 있었다.
그녀는 순간 안타까움만을 느꼈다. 자신은 여전히 인생보다 한 걸음 느렸다. 「그 행상이랑 이제 막 큰 거래를 맺었는데, 다 헛수고가 됐네……」 「오랫동안 손질해 온 꼬리는 다 부질없어졌고……」 「모두에게 약속했던 선물도… 전하지 못하게 됐어……」 머리는 혼란스럽고 몸은 움직이지 않는데 눈가는 점점 젖어갔다.
기억이 주마등처럼 음침하게 깜빡였다. 「어공 님이 내가 드린 활을 가지고 하늘을 나시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어공 님이 가장 하고 싶어 하셨던 일이지……」 「암명, 앞으로의 선주 상단은… 그에게 달렸어……」 「몽명의 차 씨앗도 찾았지. 분명 좋아했을 거야……」 「그리고 연희 아주머니, 칼 새 걸로 바꿔드려야 하는데……」 눈물이 흘러내려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했다.
시야가 점점 어둠에 삼켜져 그녀는 이제 선주로 향하는 방향을 분간할 수 없었다. 「난 그냥 더 멀리 가보고 싶었을 뿐인데 마지막에 적의 얼굴조차 모르고 가다니. 이런 건 너무 억울하잖아……」
우주 곳곳에선 1분 1초마다 수많은 생명이 지고 있다.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일으키는 거대한 힘 앞에서 평범한 인간은 한낱 먼지처럼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거동조차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그녀에게 주어진 『선택』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한 줄기 희망입니다……」 ——그건 아주 나중에 있을 한 행상과 한 지니어스 사이의 대화였다
캐릭터 스토리•2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소녀의 미약한 의식이 어둠 속을 배회하고 있다. 앞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 밤이, 뒤에는 돌아가는 길이 지척에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뒤로 물러났다. 그곳엔 그녀에게 익숙한 화려한 등불이 있었고, 옛 친구가 멀리서 자신을 부르며 다시 장사를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검은 안개가 앞에서 피어오르더니 거리는 순식간에 메마른 나무와 타고 남은 재처럼 변해버렸다. 그녀는 뒤로 물러났다. 별뗏목의 갑판이 발밑에 나타나 그녀는 바람을 타고 올라가려 했으나 하늘에는 기이한 천체가 걸려있고 익숙한 이는 괴물이 되어 칼을 들고 있었다. 그녀는 전처럼 유창하게 말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눈앞의 괴물을 마주한 채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앞을 향해 나아가는 수밖에 없어」 그녀는 자신에게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 그녀는 자신에게 물었다. 「손을 들어봐」차가운 목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그녀는 고개를 숙여 손바닥을 관통한 상흔을 바라보았다. 손에는 여전히 그 부채가 쥐어져 있었다. 불에 타서 재가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자신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검은 안개가 다시 그녀에게 밀려왔다. 「앞을 향해 나아가」 그녀가 손을 들자 손바닥을 관통한 상흔에서 빛이 났다. 그 빛은 어둠을 꿰뚫고 그녀 자신도 비추었다. 「앞을 향해 나아가」 그녀는 부채를 들었다. 더위를 식히거나 심심할 때 가지고 놀던 부채가 지금은 불을 내뿜으려 하고 있었다.
검은 안개는 끝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녀가 앞으로 갈수록 빛은 더욱 강해졌다. 「앞을 향해 나아가」 그 차가운 목소리가 한층 선명해졌다. 「뒤돌아보지 마」 그녀는 앞으로 달려갔다. 「이 별바다에 아직 못 가본 세계가 수없이 많아……」 그 순간, 그녀의 등 뒤로 다섯 개의 꼬리가 활짝 피어나 불꽃이 되어 그녀를 가두고 있던 기나긴 밤을 환히 밝혔다.
실험실. 소녀의 손끝이 살짝 떨리고 맑은 눈물 한 방울이 눈꼬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 차가운 과학자는 캡슐 속을 들여다보더니 드디어 표정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이쪽 세계를 『선택』한 걸 축하해」
캐릭터 스토리•3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눈을 뜨는 건 첫걸음에 지나지 않아」 「『파멸』의 낙인은 여전히 네게 영향을 주고 있지. 하루라도 더 빨리 새로운 몸에 익숙해져야 그 힘을 네 걸로 만들 수 있어」 하루 또 하루, 그녀는 그 과학자의 지도에 따라 이상한 디저트와 함께 춤을 췄다. 그녀는 눈에 띄게 회복되어 갔고 날이 갈수록 그녀의 의심은 늘어났다.
그녀는 불안 속에서 선주의 소식을 기다렸고, 한참 뒤에 완•매는 그녀에게 스텔라론의 재앙에 대한 비보를 전해주었다—— 그것은 「팬틸리아」라는 사도가 그녀의 모습으로 선주에 숨어들어 재앙을 일으키고 사람들을 해쳤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은하열차와 선주가 힘을 합쳐 팬틸리아를 물리친 덕에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어」 그녀는 넋을 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었다. 황당하기도 하고 현실 같지 않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녀는 제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제 인생도 앗아갔다는 거네요. 본래 이런 모습으로 나부로 돌아가 무지개 열차를 만나지 않았을 텐데……」 「팬틸리아는 너를 『파멸』시키는 걸 멈추지 않았어. 육체적으로는 잠시 『파멸』의 힘을 이겨냈을지 몰라도, 그녀가 네 의지에 고통을 주는 건 이제 시작이야」 그 차가운 목소리에는 희미한 탄식이 숨겨져 있는 것 같았다. 「이해가 안 돼요. 왜 저죠?」 「단지 운명이 던진 주사위가 너한테 떨어진 것뿐이야」 「…그래서 소녀의 운명이 그들과 이어진 거라니」 「나는 부탁을 받아서 널 구했을 뿐이야. 나부에 돌아간 후의 일은 다 너한테 달렸어」 「하지만 소녀는 이미 거물들이 짠 판 위의 장기짝이 된 거겠죠?」 「부정할 수 없지」
그녀는 한참을 침묵한 채 계산하고 생각했다. 「장사에서 중요한 건 서로 간의 왕래인데 소녀가 이전과 달라졌으니 선택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완•매는 소녀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그건 나도 모르지. 그건 네 『선택』이고, 『너』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니까」
캐릭터 스토리•4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풍파가 지나간 후에도 페나코니의 활기는 여전했다. 그 눈부시게 화려한 도시는 호화로운 상업 천국이자 그녀가 늘 오고 싶어 했던 곳이다.
「당신도 꿈을 좇는 여행객이죠? 옷차림이 특이하네요」 사냥꾼 차림을 한 이방인이 어느새 그녀의 옆에 와 있었다. 「물론 저도 그렇고요. 지금은 제가 이 모양이지만 언젠가는 클락 스튜디오를 사고 말 거예요! 당신은요?」 「굳이 따지자면 소녀는 반쪽짜리 꿈을 좇는 여행객이려나요……」 「언젠가는 별바다를 누비며 여러 세계에 가보고 각지의 무역을 연결하고 싶단 생각을 해왔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방인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솔글래드를 들어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고 단숨에 들이킨 후 몸을 돌려 떠났다.
고향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멀지만 그녀는 이곳에 머무르기로 했다. 미래로 이어진 길은 하나가 아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그녀의 갈망인 것은 아니다.
「아가씨, 솔글래드 한잔 어떠신가요?」 그녀가 고개를 돌려보니 카트를 밀고 있는 상인이 있었다. 「…옷차림을 보니 나부 선주에서 오셨나 봐요? 몇 년 전에 사장님 따라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함선은 어찌나 크고 동네는 어찌나 번화하던지. 그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아요」 「그때 명화 상회를 방문했었는데, 우릴 맞이해준 사절 정운 씨가 당신이랑 좀 닮았어요. 혹시 그분을 아시나요……」 「아가씨, 아가씨, 듣고 계세요?」
그녀는 페나코니의 별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직 보이지 않는 먼 곳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멀어지고 있었다. 「죄송해요. 적은 비용으로 대어를 낚을 수 있는 『큰 사업』에 대해 생각하느라 그만, 물론 이런 사업은 망하기도 쉽지만요……」 「망설이고 있나요?」 그녀가 빙그레 웃었다 「그랬었죠… 하지만 마음을 정했어요. 소녀의 등장으로 그 거물들의 눈을 속일 수 있다면, 하늘의 더 먼 곳까지 가본 셈 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