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동떨어진 변방 마을 엘리사이 에데스는 오늘날 안개에 싸인 전설로만 남아 있다. 이름 없는 영웅 █████, 「부세」의 불씨를 담은 황금의 후예여, 세상의 이상을 기억하고 모든 이의 운명을 짊어지며, 신세계에 첫 번째 서광을 가져와라. ——「그러나 여명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분노의 불길로 이 몸을 불태워 내일의 뜨거운 태양이 되리라!」
세상과 동떨어진 변방 마을 엘리사이 에데스는 오늘날 안개에 싸인 전설로만 남아 있다. 이름 없는 영웅 █████, 「부세」의 불씨를 담은 황금의 후예여, 세상의 이상을 기억하고 모든 이의 운명을 짊어지며, 신세계에 첫 번째 서광을 가져와라. ——「그러나 여명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분 노의 불길로 이 몸을 불태워 내일의 뜨거운 태양이 되리라!」
일반 공격
Lv.1불을 쫓는 구세의 길, 끝내 닿으리
단일 공격 | Break 30
지정된 단일 적에게 파이논 공격력의 50%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한다
「창생•피 묻은 가시의 장송」
확산 | Break 90/hit
[훼멸]을 2pt 획득하고 지정된 단일 적에게 카오스라나 공격력의 125%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하며, 인접한 목표에게 카오스라나 공격력의 37.5%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한다
전투 스킬
Lv.1여명의 창세, 천지를 개벽할지니
확산 | Break 60/hit
[불씨]를 2pt 획득하고 지정된 단일 적에게 파이논 공격력의 150%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하며, 인접한 목표에게 파이논 공격력의 60%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한다
「재앙•영혼과 천명의 소멸」
강화 | Break 30
모든 적의 수만큼 [훼멸]을 획득하고, [영혼을 파쇄하는 불길]을 1스택 획득한다. 이후 모든 적을 즉시 행동하게 한다. [영혼을 파쇄하는 불길] 상태에서 카오스라나는 받는 피해가 75% 감소하고, 적이 공격 또는 행동 후 [영혼을 파쇄하는 불길]을 1스택 중첩한다. 해당 적 행동이 종료되면 즉시 반격을 발동하며, 모든 적에게 카오스라나 공격력의 20%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하고 추가로 피해를 4회 가하며, 회마다 랜덤 단일 적에게 카오스라나 공격력의 15%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하고, 이후 [영혼을 파쇄하는 불길]을 해제한다. [영혼을 파쇄하는 불길] 스택마다 이번 반격의 피해 배율을 기존 배율의 20%만큼 증가시킨다. 해당 스킬을 통해 피해를 가할 시 전투 스킬 피해를 가한 것으로 간주한다. 카오스라나의 보너스 턴 시작 시 [영혼을 파쇄하는 불길]을 보유할 경우 즉시 반격을 발동한다
「기둥•죽음의 별의 심판」
바운스 | Energy Gen 0/hit | Break 10/hit
자신의 모든 디버프 효과를 해제하고, 이후 최대 카오스라나 공격력의 585%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한다. 그중 [훼멸]을 1pt 소모할 때마다 피해를 4회 가하며, 회마다 랜덤 단일 적에게 카오스라나 공격력의 22.5%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한다. [훼멸]4pt 소모 시 추가로 카오스라나 공격력의 225%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하며, 해당 피해는 모든 적이 균등 분담한다
필살기
Lv.1영원히 타오르는 세상, 그가 짊어지리라
범위 공격 | 에너지 소모 12 / Gen 0 | Break 60/hit
카오스라나로 변신하며, 변신 중에는 경계 [귀허의 아이언툼]을 펼친다. 경계 내 다른 동료는 퇴장하고 행동할 수 없으며, 모든 적은 항상 물리 속성 약점을 보유한다. 카오스라나는 자신의 턴에 진입하지 않는 대신 카오스라나의 보너스 턴을 8개 보유하고, 속도는 카오스라나 기본 속도의 60%로 고정된다. 마지막 카오스라나의 보너스 턴 시작 시 즉시 마지막 일격을 발동하여 모든 적이 균등 분담하는 물리 속성 필살기 피해를 카오스라나 공격력의 480%만큼 가한다
특성
Lv.1이 몸을 횃불 삼아
강화
파이논의 특성. [불씨]가 12pt에 도달하면 필살기를 활성화할 수 있고, 최대치 도달 후 최대 3pt 초과할 수 있다. 변신 종료 시 초과한 포인트에 기반해 [불씨]를 획득한다. 파이논이 임의의 다른 목표의 스킬 목표가 될 시 [불씨]를 1pt 획득한다. 스킬 발동자가 파이논 동료일 시 추가로 파이논의 치명타 피해가 15% 증가한다, 지속 시간: 3턴
「운명•이 몸이 곧 신이로다」
강화
카오스라나의 특성. 변신 시 [훼멸]을 4pt 획득한다. 이때 아군의 턴일 경우 해당 아군의 모든 버프 효과 지속 시간이 1턴 연장되며, 이번 턴은 종료된다. 카오스라나는 제어류 디버프 상태에 면역되고, 강화된 일반 공격 1개와 강화된 전투 스킬 2개를 보유하며 필살기를 발동할 수 없다. 변신 중에는 공격력이 40% 증가하고 HP 최대치가 135% 증가하며, 공격을 발동하면 자신의 HP 최대치의 20%만큼 HP를 회복한다. 카오스라나가 치명적인 공격을 받을 시 전투 불능 상태에 빠지지 않는 대신 자신의 HP 최대치의 25%만큼 HP를 회복하고 즉시 마지막 일격을 발동한다. 남은 카오스라나의 보너스 턴 1개당 마지막 일격의 피해 배율이 기존 배율의 12.5%만큼 감소한다. 변신 종료 시 모든 아군의 속도가 15% 증가한다, 지속 시간: 1턴
비술
Lv.1종결의 시작
Break 60
파이논이 파티에 있을 시 비술 포인트 최대치가 3pt 증가한다. 비술을 직접 발동하면 비술 포인트를 2pt 소모하고 즉시 일정 범위 내의 모든 적을 공격한다. 전투 진입 후 아군의 에너지를 25pt 회복하고, [훼멸]2pt와 전투 스킬 포인트 1pt를 획득하며, 웨이브가 시작될 때마다 모든 적에게 파이논 공격력의 200%만큼 물리 속성 피해를 가한다. 일반 적을 공격하면 대상을 즉시 처치하며 전투에 진입하지 않는다. 적을 명중하지 못하면 비술 포인트를 소모하지 않는다
5,000
3
6
세계의 종점을 향해
전투 시작 시 [불씨]를 1pt 획득한다. 변신 종료 시 [불씨]를 3pt 획득한다
A2
치명타 확률 +2.7%
A2
치명타 피해 +5.3%
A3
속도 +2
A3
수많은 횃불을 짊어진 몸
동료가 제공하는 치유 효과 또는 실드를 받을 시 가하는 피해가 45% 증가한다, 지속 시간: 4턴. 해당 효과는 단일 턴 내에 중복 발동하지 않는다. 동료가 제공하는 에너지 회복 스킬 효과를 받을 시 [불씨]를 1pt 획득한다
A4
치명타 피해 +8%
A4
치명타 확률 +4%
A5
치명타 피해 +8%
A5
투영된 영웅의 본색
전투 진입 또는 변신 종료 시 공격력이 50% 증가한다. 해당 효과 최대 중첩수: 2스택
A6
속도 +3
A6
치명타 확률 +5.3%
Lv75
치명타 피해 +10.7%
Lv80
치명타 피해 +5.3%
Lv1
1불과 빛, 선악의 화신
카오스라나의 보너스 턴의 기본 속도 계승 비율이 66%로 증가한다. 단일 전투에서 적이 1기 처치될 때마다 추가로 1.5% 증가하고, 최대 84%까지 증가한다. 필살기 발동 시 치명타 피해가 50% 증가한다, 지속 시간: 3턴
2하늘과 땅, 세상의 포영
카오스라나의 물리 속성 저항 관통이 20% 증가한다. [기둥•죽음의 별의 심판] 1회 발동으로 소모하는 [훼멸] 포인트가 4pt 도달 시 보너스 턴을 1개 획득한다
3무수한 고요함은 귀허에 묻혔고
필살기 레벨+2, 최대 Lv.15. 일반 공격 레벨+1, 최대 Lv.10
4수없는 티탄의 얼굴이 흐릿해졌네
[재앙•영혼과 천명의 소멸] 발동 시 [영혼을 파쇄하는 불길]을 추가로 4스택 획득한다
5영겁의 시곗바늘, 삼천만 번의 회전
전투 스킬 레벨+2, 최대 Lv.15. 특성 레벨+2, 최대 Lv.15
6이지러진 석양, 영원토록 떠오르리
[불씨]의 초과 가능 포인트에 상한이 없어진다. 전투 시작 시 [불씨]를 6pt 획득한다. [기둥•죽음의 별의 심판]의 공격 발동 후 HP가 가장 높은 적에게 추가로 이번 공격 총 피해량의 36%만큼 확정 피해를 가한다
소속
앰포리어스
캐릭터 상세
세상과 동떨어진 변방 마을 엘리사이 에데스는 오늘날 안개에 싸인 전설로만 남아 있다. 이름 없는 영웅 █████, 「부세」의 불씨를 담은 황금의 후예여, 세상의 이상을 기억하고 모든 이의 운명을 짊어지며, 신세계에 첫 번째 서광을 가져와라. ——「그러나 여명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분노의 불길로 이 몸을 불태워 내일의 뜨거운 태양이 되리라!」
캐릭터 스토리•1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엘리사이 에데스, 소년의 고향.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는, 그의 삶처럼 소박한 곳이다.
소년은 정원이 몇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교사에서 지루한 역사 수업을 듣고 있었다. 소년의 마음은 이미 손에서 흩날리는 톱밥을 따라 먼 곳으로 흘러갔다.
조금씩, 책상 서랍에 숨겨져 있던 나무토막이 점점 전사의 모습을 드러냈다. 「실력에 걸맞은 묵직한 대검이 있어야지……」 소년은 햇빛을 받으며 나무토막 끝을 뾰족하게 갈았다. 「갑옷은 명예로운 상흔으로 반짝이고, 망토는 폭풍우를 가르는 날개 같아」 「그리고……」
「파이논! 최강의 전사가 되고 싶다면… 수업에 집중해야지」 피시아스 선생님은 늘 지치지도 않고 소년의 공상을 깼다.
소년은 학교보다 밀짚 더미가 쌓인 훈련장이 좋았다. 그곳은 소년의 전장이었고, 허수아비는 습격해 오는 군단이자 돌격해 오는 괴수였다.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면 소년은 마을 곳곳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길 때까지 훈련장에서 나무를 깎아 만든 친구들과 하루를 보냈다.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서 지친 소년은 풀밭에 눕자마자 잠들었다. 조각 난 꿈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도시 국가가 나오며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가서 영웅이 되어라……」
그 마음의 소리는 엘리사이 에데스에 넘실대는 맥랑처럼 소년을 원행의 길로 이끌었다
캐릭터 스토리•2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방직공과 어린아이 같은 모습의 선지자는 타지를 떠돌다 온 청년에게 종종 불을 쫓는 여정과 황금의 후예에 관한 역사를 들려줬다. 빛을 잃은 방직공의 눈빛은 방황하는 그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했고, 선지자의 천진난만함은 고향처럼 포근했다.
「그러니까 황금의 후예는 하늘이 내린 운명이란 거네요……」 청년이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방직공은 고개를 저었다. 「그보단 기나긴 고행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지」
청년은 밀 향기로 가득한 과거를 가슴에 묻었다. 거룩한 도시 군단에 합류한 그는 심오한 검술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날마다 훈련했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그 사투에서 청년은 크렘노스 왕세자와 열흘간 밤낮없이 맞붙었다. 치열한 격전 속에서 그는 자신을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검으로 여기는 듯했다.
물론 청년은 유쾌하고 가벼운 태도로 타인을 대할 때가 훨씬 많았다. 「사람들이 친근하고 편하다고 느끼길 바랄 뿐이야」 그의 친구는 콧방귀를 뀌었지만, 그 덕분에 백발의 청년이 거룩한 도시의 평민과 귀족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무 정원에서 공부하던 시절, 논리에 관심이 없던 청년은 서고의 고전 서적을 탐독한 후 토론장에서 재치 있는 연설로 승리를 거머쥐곤 했다. 지혜로는 스승에게 미치지 못했으나, 부족한 것은 자신을 고수하는 용기임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청년은 전장에서 돌아와 의사에게 치료를 받은 후에도 오랫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다. 「파이논 님… 혹시 밤중에 자주 깨거나, 잠들지 못하시나요?」
그는 개의치 않았다. 신을 격추하는 길을 걸으려면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조각해야 했다
캐릭터 스토리•3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뇌창을 치켜든 신이 광기에 빠졌을 때, 그 「분쟁」이라는 이름의 전투에서 남자는 동료와 함께 그 미치광이 신에게 마지막 해방을 주었다. 「이성」의 불씨를 쟁탈하는 토론장에서 남자는 옛 은사와 대치하며 잔혹한 처형을 지켜봤다. 「하늘」의 전장 오른 남자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뜨거운 태양 빛으로 먹구름을 걷어내고 위험천만한 앞길을 밝혔다.
「우리를 이끌어 줘, 구세주」 방직공의 위로에 남자는 씁쓸했다. 하지만 그는 남들 앞에서 걱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수없는 죽음을 겪은 왕세자는 귀향길에 오르며 남자에게 크렘노스족을 맡겼다. 「걱정 마. 내가 잘 돌볼게」 수천 개의 몸으로 분열한 선지자는 소멸됐고, 남자는 여정 초기의 맹세를 넘겨받았다. 「트리비 선생님, 제가 직접… 별과 달이 가득한 내일을 보러 갈게요」 학자는 진리를 좇아 목숨을 내던졌고, 성녀는 고독한 운명을 껴안았다. 「내세에선 진리가 밝혀지고, 생사는… 질서 있게 돌아갈 거야」 방직공은 황금 목욕탕에서 편히 잠들었고, 발 빠른 의적은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멈췄으며, 하늘에 살게 된 의사는 더 이상 땅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 「난 내 몸을 장작 삼아… 신세계를 비추는 불꽃이 되겠어」
눈물을 흘릴 수 없었던 남자는 마음속 고통을 느끼며 기억을 머릿속에 새길 수밖에 없었다. 그는 만인의 염원을 짊어지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산꼭대기를 향해 비틀거리며 나아갔다.
그는 믿었다. 언젠가 서광이 앰포리어스의 긴 밤을 밝히리라는 것을.
「그러나 여명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는 이 질문을 자신에게 수없이 되물었다. 이제 남자는 뜨겁게 타오르는 종착지를 향해 「파이논」이라는 마지막 한 획을 긋는다——
「분노의 불길로 이 몸을 불태워 내일의 뜨거운 태양이 되리라!」
캐릭터 스토리•4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지금껏 수없이 그래왔듯, 그는 불빛 속에서 그것을 다시 보았다——
엘리사이 에데스의 아침, 아침 햇살이 마을의 밀밭을 비추고 있다.
「이런 꿈을… 수없이 꾼 것 같은데……」 나무 밑에서 깨어난 남자아이가 잠에서 덜 깬 눈을 비볐다.
꿈속에서 태양은 추락했다. 영웅의 조각상은 무너지고, 녹아내리고, 산산조각 나며 세계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죽음의 적막 속에서 검게 그을린 익숙한 형체는 홀로 비틀거리며 끝없는 어둠으로 향했다.
「그 형체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을 불태웠어……」 남자아이는 아직 완성하지 못한 나무조각을 멍하니 내려다보았다. 꿈에서 생생하게 느껴졌던 분노와 자기혐오가 마음을 울리고 있었다. 「그런 세계는… 영웅을 기다리고 있겠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황금빛 밀짚을 벤 남자아이의 눈앞에 파란만장한 서사시가 펼쳐졌다. 「어쩌면 곧 영웅이 나타나 곳곳에서 의로운 일을 행하며 온갖 문제를 해결하고도 이름을 남기지 않을지도 몰라…… 과거는 베일에 싸여 있고, 황당한 운명에 맞서 무시무시한 적을 꺾을 거야. 세계가 위기에 빠져도 진심으로 맹세를 지키며 가는 곳마다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겠지…… 백 번이든, 만 번이든, 천만 번이든… 영웅은 파멸된다고 해도 절대 지지 않아……」
……
모든 게 변하지 않았다면, 엘리사이 에데스의 나날도 과거 수천만 번처럼 조용히 흘러갔을 것이다. 그 미약한 불꽃은 여정을 떠나는 순간 그의 마음에 심어졌다. 남자아이가 소년이 되고, 다시 나루터에 설 때, 다시 먼 곳을 향해 여정을 떠날 때, 그는 미래로 달려 나가며 그 조각난 꿈을 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불타는 장작이 되어 무의미한 불꽃을 키울 때까지 이 여정이 얼마나 멀고도 험난한지 알지 못할 것이다. 그 끝에 다다라서야 자신이 머나먼 길을 걸어왔음을 깨닫게 되리라.
마지막으로 그는 아침 해가 처음 떠오르는 순간, 자신의 이상을 새겼던 형상을 떠올릴 것이다. 앞으로의 세월 속에서 그는 그 형상을 「구세주」라고 부를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기억 속에서 흩어질 것이다
캐릭터 스토리•1
개척 임무 「영웅이여, 창세의 개선가를 연주하라」 완료 후 개방
속세를 벗어난 변방 마을 엘리사이 에데스는 오늘날 안개에 싸인 전설로만 남아있다. 이름 없는 영웅 카오스라나, 「부세」의 불씨를 담은 황금의 후예여, 세상의 이상을 기억하고 모든 이의 운명을 짊어지며, 신세계에 첫 번째 서광을 가져와라. ——「그러나 여명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분노의 불길로 이 몸을 불태워 내일의 뜨거운 태양이 되리라!」
캐릭터 스토리•2
개척 임무 「영웅이여, 창세의 개선가를 연주하라」 완료 후 개방
엘리사이 에데스, 소년의 고향.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는, 그의 삶처럼 소박한 곳이다.
소년은 정원이 몇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교사에서 지루한 역사 수업을 듣고 있었다. 소년의 마음은 이미 손에서 흩날리는 톱밥을 따라 먼 곳으로 흘러갔다.
조금씩, 책상 서랍에 숨겨져 있던 나무토막이 점점 전사의 모습을 드러냈다. 「실력에 걸맞은 묵직한 대검이 있어야지……」 소년은 햇빛을 받으며 나무토막 끝을 뾰족하게 갈았다. 「갑옷은 명예로운 상흔으로 반짝이고, 망토는 폭풍우를 가르는 날개 같아」 「그리고……」
「파이논! 최강의 전사가 되고 싶다면… 수업에 집중해야지」 피시아스 선생님은 늘 지치지도 않고 소년의 공상을 깼다.
소년은 학교보다 밀짚 더미가 쌓인 훈련장이 좋았다. 그곳은 소년의 전장이었고, 허수아비는 습격해 오는 군단이자 돌격해 오는 괴수였다.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면 소년은 마을 곳곳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길 때까지 훈련장에서 나무를 깎아 만든 친구들과 하루를 보냈다.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서 지친 소년은 풀밭에 눕자마자 잠들었다. 조각 난 꿈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도시 국가가 나오며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가서 영웅이 되어라……」
그 마음의 소리는 엘리사이 에데스에 넘실대는 맥랑처럼 소년을 원행의 길로 이끌었다. ->->->->->->->->->->->->-> >>>1번째 연산 …… >>>부여 대상 「NeiKos496」 정의 >>>배경 로딩 [엘리사이 에데스] >>>시뮬레이션 실행 대상 「NeiKos496」, 좌표계 A-F 궤적을 따라 이동 대상 「NeiKos496」, 신규 변수 [마음속 영웅] 생성 >>>변수 [검은 물결] 이동 업데이트 시작, [엘리사이 에데스] 덮어쓰기 명령 실행
캐릭터 스토리•3
개척 임무 「영웅이여, 창세의 개선가를 연주하라」 완료 후 개방
방직공과 어린아이 같은 모습의 선지자는 타지를 떠돌다 온 청년에게 종종 불을 쫓는 여정과 황금의 후예에 관한 역사를 들려줬다. 빛을 잃은 방직공의 눈빛은 방황하는 그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했고, 선지자의 천진난만함은 고향처럼 포근했다.
「그러니까 황금의 후예는 하늘이 내린 운명이란 거네요……」 청년이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방직공은 고개를 저었다. 「그보단 기나긴 고행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지」
청년은 밀 향기로 가득한 과거를 가슴에 묻었다. 거룩한 도시 군단에 합류한 그는 심오한 검술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날마다 훈련했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그 사투에서 청년은 크렘노스 왕세자와 열흘간 밤낮없이 맞붙었다. 치열한 격전 속에서 그는 자신을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검으로 여기는 듯했다.
물론 청년은 유쾌하고 가벼운 태도로 타인을 대할 때가 훨씬 많았다. 「사람들이 친근하고 편하다고 느끼길 바랄 뿐이야」 그의 친구는 콧방귀를 뀌었지만, 그 덕분에 백발의 청년이 거룩한 도시의 평민과 귀족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무 정원에서 공부하던 시절, 논리에 관심이 없던 청년은 서고의 고전 서적을 탐독한 후 토론장에서 재치 있는 연설로 승리를 거머쥐곤 했다. 지혜로는 스승에게 미치지 못했으나, 부족한 것은 자신을 고수하는 용기임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청년은 전장에서 돌아와 의사에게 치료를 받은 후에도 오랫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다. 「파이논 님… 혹시 밤중에 자주 깨거나, 잠들지 못하시나요?」
그는 개의치 않았다. 신을 격추하는 길을 걸으려면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조각해야 했다. ->->->->->->->->->->->->-> >>>49번째 연산 …… >>>배경 로딩 [오크마] >>>배경 로딩 [깨달음의 나무 정원] …… >>>연산 인자 로딩 「HapLotes405」 「SkeMma720」 「EpieiKeia216」 「PoleMos600」 「EleOs252」 …… >>>연산 시작 …… >>>대상 「NeiKos496」 자가 업데이트 진행률 0.43%
캐릭터 스토리•4
개척 임무 「영웅이여, 창세의 개선가를 연주하라」 완료 후 개방
뇌창을 치켜든 신이 광기에 빠졌을 때, 그 「분쟁」이라는 이름의 전투에서 남자는 동료와 함께 그 미치광이 신에게 마지막 해방을 주었다. 「이성」의 불씨를 쟁탈하는 토론장에서 남자는 옛 은사와 대치하며 잔혹한 처형을 지켜봤다. 「하늘」의 전장 오른 남자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뜨거운 태양 빛으로 먹구름을 걷어내고 위험천만한 앞길을 밝혔다.
「우리를 이끌어 줘, 구세주」 방직공의 위로에 남자는 씁쓸했다. 하지만 그는 남들 앞에서 걱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수없는 죽음을 겪은 왕세자는 귀향길에 오르며 남자에게 크렘노스족을 맡겼다. 「걱정 마. 내가 잘 돌볼게」 수천 개의 몸으로 분열한 선지자는 소멸됐고, 남자는 여정 초기의 맹세를 넘겨받았다. 「트리비 선생님, 제가 직접… 별과 달이 가득한 내일을 보러 갈게요」 학자는 진리를 좇아 목숨을 내던졌고, 성녀는 고독한 운명을 껴안았다. 「내세에선 진리가 밝혀지고, 생사는… 질서 있게 돌아갈 거야」 방직공은 황금 목욕탕에서 편히 잠들었고, 발 빠른 의적은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멈췄으며, 하늘에 살게 된 의사는 더 이상 땅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 「난 내 몸을 장작 삼아… 신세계를 비추는 불꽃이 되겠어」
눈물을 흘릴 수 없었던 남자는 마음속 고통을 느끼며 기억을 머릿속에 새길 수밖에 없었다. 그는 만인의 염원을 짊어지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산꼭대기를 향해 비틀거리며 나아갔다.
그는 믿었다. 언젠가 서광이 앰포리어스의 긴 밤을 밝히리라는 것을.
「그러나 여명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는 이 질문을 자신에게 수없이 되물었다. 이제 남자는 뜨겁게 타오르는 종착지를 향해 「파이논」이라는 마지막 한 획을 긋는다——
「분노의 불길로 이 몸을 불태워 내일의 뜨거운 태양이 되리라!」 ->->->->->->->->->->->->-> >>>호출 기록 [597번째 연산] …… 요청: 「세계의 기대에 응답해 사람들의 염원을 짊어진 사람이 되기」 응답: 「고독한 사람」 진도: 0.096% ……
「이런 꿈을… 수없이 꾼 것 같은데……」 나무 밑에서 깨어난 남자아이가 잠에서 덜 깬 눈을 비볐다.
꿈속에서 태양은 추락했다. 영웅의 조각상은 무너지고, 녹아내리고, 산산조각 나며 세계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죽음의 적막 속에서 검게 그을린 익숙한 형체는 홀로 비틀거리며 끝없는 어둠으로 향했다.
「그 형체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을 불태웠어……」 남자아이는 아직 완성하지 못한 나무조각을 멍하니 내려다보았다. 꿈에서 생생하게 느껴졌던 분노와 자기혐오가 마음을 울리고 있었다. 「그런 세계는… 영웅을 기다리고 있겠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황금빛 밀짚을 벤 남자아이의 눈앞에 파란만장한 서사시가 펼쳐졌다. 「어쩌면 곧 영웅이 나타나 곳곳에서 의로운 일을 행하며 온갖 문제를 해결하고도 이름을 남기지 않을지도 몰라……. 과거는 베일에 싸여 있고, 황당한 운명에 맞서 무시무시한 적을 꺾을 거야 세계가 위기에 빠져도 진심으로 맹세를 지키며 가는 곳마다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겠지…… 백 번이든, 만 번이든, 천만 번이든… 영웅은 파멸된다고 해도 절대 지지 않아……」
……
모든 게 변하지 않았다면, 엘리사이 에데스의 나날도 과거 수천만 번처럼 조용히 흘러갔을 것이다. 그 미약한 불꽃은 여정을 떠나는 순간 그의 마음에 심어졌다. 남자아이가 소년이 되고, 다시 나루터에 설 때, 다시 먼 곳을 향해 여정을 떠날 때, 그는 미래로 달려 나가며 그 조각난 꿈을 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불타는 장작이 되어 무의미한 불꽃을 키울 때까지 이 여정이 얼마나 멀고도 험난한지 알지 못할 것이다. 그 끝에 다다라서야 자신이 머나먼 길을 걸어왔음을 깨닫게 되리라.
마지막으로 그는 아침 해가 처음 떠오르는 순간, 자신의 이상을 새겼던 형상을 떠올릴 것이다. 앞으로의 세월 속에서 그는 그 형상을 「구세주」라고 부를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기억 속에서 흩어질 것이다 ->->->->->->->->->->->->-> >>>경고! >>>경고! >>>경고! 오류7: 정의되지 않은 대상 「개척자」 호출 …… 오류12: 처리되지 않은 유형 전환 …… 오류99: 잘못된 조건 판단 …… >>>33550337번째 연산 중지 >>>「아이언툼」 진도: 9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