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거기 가지 마라, 알았니! 평민들이랑 어울려서 뭘 배우겠다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처음 듣는 벨로보그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녀는 아직도 변론하고 싶은 동생을 끌어다 자신 뒤에 숨겼다.
「너희는 랜도의 일원이다. 특히나 서벌 너도 언젠간 선택을 내려야 해」
그녀는 동생이 아무 잘못도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랐다.
온종일 치미는 울분을 가라앉힌 후 그녀는 결심했다.
「내가 어른이 되면 그땐 내릴 수 있겠지……」
「나만의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