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실험이 또 실패했네?」
「……」
「내가 말했잖아. 네 방법에는 문제가 있다고」
「……」
「맞다, 나 최근에 큰 성과가 있었어~」
책 속에 묻혀있던 차가운 여자 가 고개를 들었다——
「미안, 뭐라고 했어?」
그녀가 손을 흔들었다.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고, 기껏해야 은하 절반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봐야겠지」
여자가 책을 덮었다.
「말해봐」
「훗, 이 지니어스의 지혜는… 마음대로 들을 수 있는 게 아니야……」
「알지. 새로운 디저트를 좀 만들었으니, 먹으면서 얘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