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세 개의 위성을 배향하면 알리반타 행성의 중력은 포드 함수 형태로 시시각각 변한다. 보통 생명은 이 행성에서 거의 살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아리반타의 이색적인 생태계가 발전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차원 수라고 하는 약에 쓸 수 있는 식물이다.
차원수의 낙엽기는 항상 늦게 찾아온다. 중력이 항상 변하는 세상에 잎이 어떻게 오래되고 튼튼한 땅에 잘 떨어지게 되는가 하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를 원활히 달성하기 위해 차원수의 잎이 날리며 떨어질 때마다 사람의 육안으로는 관측할 수 없는 빈도로 지상을 향해 극히 짧은 거리에서의 워프를 반복하는 극히 미세한 공간 굴곡 능력을 진화시켰다. 그렇다고 차원수의 잎이 다 착륙에 성공한 것도 아니다. 잘 떨어진 잎사귀들은 반석대지에 느슨하게 붙어서 동료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바라보면서 대기권에서 워프하는 재로 불타고 있다.
「와우」
지원처
• 마각의 몸 병사 등 적 드랍 [구름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