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월계관. 금색 월계수 잎 하나하나가 용기와 영광으로 빛나고 있다
시간은 오로닉스의 한숨 속에서 느려진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의 무거운 숨소리를 들었다. 마치 경기장의 모든 공기를 빨아들이려는 듯, 가슴 쪽 갈비뼈가 자근자근 아팠다…. 땀과 피가 섞여 흘러내리고, 발밑의 대지는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그만 포기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하라면서 말이다——그는 이미 녹초가 되었다.
「다음 일격은 어디서 오는 거지? 왼쪽, 아니면 오른쪽? 공격하는 척인가, 아니면……」
창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더 이상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분쟁의 티탄에게 운명을 맡기고 앞으로 창을 내밀기만 하면 된다.
흙먼지가 서서히 가라앉고, 기울어지는 햇빛이 경기장 밖으로부터 쏟아져 그의 옆얼굴을 비췄다. 관중석의 사람들이 차례로 몸을 일으켰다. 박수와 함성이 파도처럼 경기장을 휩쓸었다. 순간 그는 경기장이 이렇게 넓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다. 도망칠 수 없다는 압박감은 사라지고 없었다. 거대한 경기장 중앙에는 피 웅덩이와 쓰러진 상대, 고독하면서도 빛나는 승자만 있을 뿐이었다.
성주는 그의 손을 높이 들어 올리고 우승자의 탄생을 알렸다. 북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그는 월계관을 쓰고 경기장의 전설이 됐다.
「그대는 성주를 지키는 독전 용사로 선택되었다. 그대의 이름은 승리와 함께 영웅의 서사시에 쓰여질 것이다!」
그 후 도시 전체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니카도르의 영광이 그를 감싸니, 마치 온 세상이 그를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2pc 세트 효과공격력 12% 증가
4pc 세트 효과장착한 캐릭터의 기억 정령이 필드에 있을 시 장착한 캐릭터의 속도가 6% 증가하고, 장착한 캐릭터의 기억 정령이 공격 시 장착한 캐릭터와 기억 정령의 치명타 피해가 30% 증가한다, 지속 시간: 2턴